一所懸命의 자세
2017.03.04 10:21
一所懸命 (잇쇼겐메이,いっしよう けんめい)의 자세
-모세가 10계명을 받은 2,882m의 시나이산에 올라-
이는 일본 말이다, 나는 일본은 싫어하나 이 말은 참 좋아 한다.
어떤 일 이나, 마음을 둔 곳에 자기의 생명을 걸고 전력투구하는 것을 말한다.
참으로 무서운 말이다.
오늘날 일본이 전후의 어려움을 극복, 빠른 기간내에 선진국으로 도약 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러한‘一所懸命’자세와 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리라.
사실 우리나라도 한때는 ‘새마을 정신“으로 근검절약의 자세로, 국민모두가
한 방향, 한 뜻이 되어 열심히 일한 시절이 있었으나, 오늘날의 우리 사회에선
이러한 정신을 찾아보기가 힘든다. 오히려 이런 진지한 자세는 직장이나 사회
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비웃음을 사는 지경에 이르렀다.
매일 매일 매스콤을 통하여 보도되는 뉴스들은 온통 거짓과 사기 그리고
인재에 의한 사고와 사건들로 가득 차 있어 우리를 우울하게 한다.
사회의 모범이 되어 앞장서서 국민을 계도하고, 봉사로 솔선수범해야 할
지도층의 사람들, 위정자들, 공무원들, 그리고 사회의 법질서를 바로 잡아
가야 할 법조계 인사들은 자기 본연의 업무에서 벗어나 모르쇠를 연발하며
뒷걸음질 치고 있고, 엉뚱한 방향으로 내 닫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영예와
이익만을 추구하려 들며 책임회피의 자세는 국민들의 불신과 원망을 사고
있어 우리를 더욱 슬프게 한다.
선진국으로의 진입, 이는 생각과 말만으로는 안 되며 단순이 하드웨어적
국민소득 2만불 달성만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정신적 성장이 뒷받침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우리는IMF직전에 이미 체험을 하였다.
이제는 우리 모두가 제자리를 찾아 가야 할 때다. 위정자는 국민의 소리를 들
을 수 있는 곳으로, 직장인은 일터에, 그리고 법질서를 담당하는 사람들은 사건,
사고의 현장으로 자기 본연의 위치로 되돌아 가야한다.
그리고“一所懸命의자세”로자기 일에 충실하며, 모든 것이 네 탓만이 아닌
“내탓이요!”라는 사고를 가질 때, 비로소 사회정의는 실현되며 선진국으로의
진입을 하게 될 것이다.
우리 모두 다시 한번 자세를 가다듬고, 바로 내 자신부터 시작된다는 소명의식
과 희생의 정신 즉 ‘모닥불의 불씨‘가 되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다시 뛰도록 합
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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