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nt size=3>72. 최필제 베드로 (1770~1801년)
2011.07.24 10:43
||0||072. 최필제 베드로 (1770~1801년)
최필제(崔必悌) 베드로는 1770년 한양의 의원 집안에서 태어나 약국을 하면서 생활하였다. 그는 1801년에 순교한 최필공(토마스)의 사촌 아우로, 1790년에 그와 함께 교리를 배워 입교하였다.
본래 진실하고 후덕한 성품을 지녔던 베드로는 사람들 사이에서 어질기로 소문이 나 있었다. 또 그가 파는 약은 값이 싼 데다가 약재도 좋아 모두가 신용하였다고 한다. 그러므로 사촌 최필공은 어떠한 일을 할 때마다 그에게 의견을 들어본 다음에 실행에 옮길 정도였다.
천주교에 입교한 뒤 베드로는 교리를 실천하는 데 노력하였다. 그때 최필공의 아우 중에서 신자들을 욕하면서 다니는 이가 있었는데, 그도 ‘최필제만은 본받을 만하다’고 칭찬할 정도였다.1)
1791년의 신해박해 때 베드로도 사촌인 최필공과 함께 체포되었다. 그러나 베드로는 최필공만큼 신앙이 굳지는 못하여 일찍 박해자들에게 굴복하고 석방되었다. 또 석방된 후에는 거짓으로 최필공의 자백서를 써서 관청에 제출하기도 하였다.
이후 베드로는 다시 교회로 돌아와 열심히 신앙 생활을 하였다. 교회 일을 돕거나 교리를 전파하는 데 열중하였고, 신입 교우들을 자신의 집에 모아놓고 교리를 가르치기도 하였다. 또 주문모(야고보) 신부가 입국하자 그를 찾아가 성사를 받았으며, 자주 미사에 참석하였다. 그러다가 1800년 12월 19일(음력) 자신의 집에서 신입 교우들과 모임을 갖던 중에 체포되어 형조의 옥에 갇혔다.
최필제 베드로가 다시 체포되자, 그의 늙은 부친은 놀란 나머지 병이 나서 죽게 되었다. 그때까지 그의 부친은 비신자였는데, 죽을 때는 영세를 받았다고 한다.
최필제(崔必悌) 베드로는 1770년 한양의 의원 집안에서 태어나 약국을 하면서 생활하였다. 그는 1801년에 순교한 최필공(토마스)의 사촌 아우로, 1790년에 그와 함께 교리를 배워 입교하였다.
본래 진실하고 후덕한 성품을 지녔던 베드로는 사람들 사이에서 어질기로 소문이 나 있었다. 또 그가 파는 약은 값이 싼 데다가 약재도 좋아 모두가 신용하였다고 한다. 그러므로 사촌 최필공은 어떠한 일을 할 때마다 그에게 의견을 들어본 다음에 실행에 옮길 정도였다.
천주교에 입교한 뒤 베드로는 교리를 실천하는 데 노력하였다. 그때 최필공의 아우 중에서 신자들을 욕하면서 다니는 이가 있었는데, 그도 ‘최필제만은 본받을 만하다’고 칭찬할 정도였다.1)
1791년의 신해박해 때 베드로도 사촌인 최필공과 함께 체포되었다. 그러나 베드로는 최필공만큼 신앙이 굳지는 못하여 일찍 박해자들에게 굴복하고 석방되었다. 또 석방된 후에는 거짓으로 최필공의 자백서를 써서 관청에 제출하기도 하였다.
이후 베드로는 다시 교회로 돌아와 열심히 신앙 생활을 하였다. 교회 일을 돕거나 교리를 전파하는 데 열중하였고, 신입 교우들을 자신의 집에 모아놓고 교리를 가르치기도 하였다. 또 주문모(야고보) 신부가 입국하자 그를 찾아가 성사를 받았으며, 자주 미사에 참석하였다. 그러다가 1800년 12월 19일(음력) 자신의 집에서 신입 교우들과 모임을 갖던 중에 체포되어 형조의 옥에 갇혔다.
최필제 베드로가 다시 체포되자, 그의 늙은 부친은 놀란 나머지 병이 나서 죽게 되었다. 그때까지 그의 부친은 비신자였는데, 죽을 때는 영세를 받았다고 한다.
열심히 신앙 생활을 하였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선
최필제 베드로순교자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