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여름방학동안 신앙캠프를 다녀온 아이들이 성인되어 돌아온 이야기를
성전으로 오르는 계단 옆 벽에 붙어놓고
그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성인이 되라고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자기들보다 몇 십 년이나 먼저 신앙생활을 한 나보다도
아이들의  신앙심이 더 깊은 것 같아
흐뭇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했지만 성인이 되는 길을 배웠습니다.
이미 성인이 된 아이들이 너무나 사랑스럽고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저도 아이들의 말처럼 성인이 되기로 마음을 다잡아봅니다.

아이들의 말에 의하면
성인은 기도하는 사람이고
성인은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며
성인은 남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이고
성인은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며
성인은 늘 기쁨에 찬 사람이라는 등
그밖에도 많은 얘기가 있었습니다.

또한 성인이 되려면
기도해야 하고
겸손해야 하며  
정직해야 되고
거짓말을 하지 않아야 하며
인내심이 있어야하고
이웃을 사랑해야하는 등
많은 조건들이 있었습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말씀이신 그분께 내 삶을 맡기고, 그분 이끄심에 의탁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다보면 저도 언젠가는 성인이되겠지요.
어린스승에게서 성인이 되는 길을 배웠으니,
주님보시기에 부끄럽지 않은 신앙인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오늘도 사랑으로 오셔서 우둔한 맘 깨우쳐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하루의 삶을 갈무리합니다.

주님 당신은 언제나 제게 사랑이십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