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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과 위선을 버려라 그러면 가벼워지리라.

2011.09.23 18:28

노순민 조회 수:1137

||0||0거짓과 위선을 버리고 네게 허락 된 십자가를 외면하지 마라.
그것은 너를 위해 내가 마련한 것이다.
태초부터 너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러므로 무엇이 되려고 애쓰지 마라.
아무것도 아닌 너에게 생명을 주고 사람이 되게 한 이는 나 하느님이다.
네 생명의 주인인 나를 믿고  내게 의탁하여라.
너를 사랑해서 너를 존재하게 했느니라.
너는 나의 사랑에서 나온 나의 사랑이다.
 
그러므로 나는 네가 고통 받는 것을 원치 않는다.
모든 것은 내가 너에게 주는 선물이다.
그러므로 하찮은 네 자존심을 버리고 거짓과 위선을 벗어버려라.
네가 고통 중에 있는 것은 십자가의 무게 때문이 아니라 
너의 약함을 인정하지 않는 교만 때문이다.
거짓과 위선과 욕심을 버리면 비로소 너의 십자가는 가벼워지리라.
 
언제 내가 세상의 지식을 탓한 적이 있느냐?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지 않았느냐?
그런데 무엇을 감추고 무엇을 두려워하느냐?
너는 흙에서 나왔으니 먼지가 아니더냐?
먼지에 불과한 네가 잘나면 얼마나 잘났고 못나면 얼마나 못났겠느냐?
내 눈에는 모두가 똑같은 존재이다.
 
아이야 너는 영의 사람이 아니더냐?
그러니 영의 눈으로 모든 것을 바라보고 영의 마음으로 모든 것을 생각하여라.
나에게는 살아있는 모든 것이 다 귀하고 소중하단다.
예, 하느님 제가 어리석었습니다.
다시는 자존심을 지키려고 애쓰지 않겠습니다.
먼지인 나를 나보다도 더 사랑해주시니 고맙습니다.
제 허물들은 모두 당신이 주신 선물이었음을 이제야 깨닫습니다.

한평생 이런저런 열등감에 시달리며 살아온 내게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다 벗어버려라.
다 내려놓아라.
아이야 내 것이 모두 네 것이 아니더냐?
내가 너의 아비인데 무엇을 걱정하느냐?
모든 것을 내려놓으면 진정한 평화가 너에게 올 것이다.
 
네, 주님 감사합니다.
저는 당신의 모든 말씀을 믿습니다.
다시는 어리석은 욕심은 부리지 않겠습니다.
저에게는 모자람이 자랑이고 부족함이 재산입니다.
제 모자람과 부족함을 당신께서 채워주시기 때문입니다.
사랑과 자비와 권능의 하느님, 찬미와 영광을 영원히 받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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