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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께 올리는 편지

2014.08.29 11:45

기도방지기 조회 수:1257

||0||0나는 가톨릭신자입니다  데이비드 나이트 글 조민현 옮김

나로서는 끝까지 읽어보기도 어려운데     독후감을 쓰본다는 것은
너무 막연하고 어려워서 그냥     내가     좋은 구절을     간추려 정리해본다는 생각으로 쓰보았습니다
2014년 2월15일     마산가톨릭교육관에서 주교님께 장려상을 받았습니다
남들은 웃을지 모르지만 나로서는 비록 장려상이지만 내가 태어나서 처음 받아본상이라
너무 기쁘고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공개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82세 고령인 나이트신부님을 책속에서  만나게 해주시니 감사 합니다
나이트 신부님 언제까지나 건강하세요  
신부님! 당신은  어떻게든  꿈적하지않는 저를 흔들어 깨우시는군요
신부님이 보내주신 편지 잘 읽어 보았습니다

신부님! 제가  당신글을 그대로  옮긴다고 나무라지 마십시오
제 영혼을 흔들었던  대목을 다시 쓰서 신부님께 드리고자 합니다

은총의 삶이란 그리스도의 삶을 나누는 것입니다
즉 그분처럼 생각하고 선택하며 그분이 바라신것을 바라며 알고자 하신것을 알며
그분의 사랑과 고통과 기쁨을 바로 지금 여기뿐아니라 그분이 다시 돌아오실때
하늘에서 영원히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하늘에서  영원히  함께  또한 후일 천국에서 신부님을 뵙기를 희망합니다

"무엇을 찾느냐"?(요한 1.38)

질문은 단순합니다   누구나 물어볼수 있는 그러나 심오한 질문입니다
그 질문을 하느님께서는 조만간 모든 세상사람들에게  물으실것 입니다
그질문에 대답하기 전까지는 신앙인으로서나 인간으로서 우리는 성숙하지 못한 존재입니다

신부님을 통해서 예수님께서 오늘 저에게 물으시는군요

우리는 삶에서 무엇을 찾고 있습니까?
죽어서 무엇을 원합니까?
삶이 어떤의미가 있기를 원합니까?
이런질문에 대답하기 전까지 아직 인간으로서 완성된것이 아니며
분명하고 완전한 대답은 죽는 순간에야 가능할것입니다  

"무엇을 찾느냐"? 라는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서 우리삶을 가리켜 보여 주어야만 합니다

우리는 어떻게 시간을 보냅니까?
어떻게 돈을 쓰고 있습니까?
옷을 어떻게 입고 자신을 더러냅니까?
무엇을 먹고 마십니까?
어떤일을 합니까?
집과 쓰고 있는 방이 우리에 대해서 무엇을 말해줍니까?
내 친구들이 내 삶의 진정한 목적이 무엇인지를 말해줍니까?
왜 나는 내 배우자와 결혼했습니까?
세상에서의 내삶의 모습은 전력을 다해 하느님을 섬기며
그분을 더 깊이 알고 사랑하기 위해 산다는것을 더러내고 있습니까?  

신부님! 제 생의 마지막날 주님앞에  기쁜마음으로 설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오너라" (마태14.29)

하느님께의 응답은 자기목숨을 거는일 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자기목숨을 잃을것이고
나와 복음때문에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구할것이다(마르 8.35)
나아가 자기의 목숨을 걸지않으면 어떤 응답도 하느님앞에 가치가 없습니다

신부님! 저의 모든 삶을 감히 주님께 올려 봅니다

평신도의 삶에는  두가지 위험이 있다
첫째 죄의 힘이 항상 세상 안에서 작용하면서
가족과 정치 사회 경제에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처럼 인간존재의 여러 영역에서 죄가 작용하고 있기에
그리스도교의 원칙에 따라 세상을 살아가려는 이들에게는 항상 위협이 됩니다

둘째 세상에 만연한 무기력함은 그리스도교에 적극적으로 적대적이지는 않더라도
인간활동을 성화하려는 어떠한 행동이나 정신도 거부한다는 것입니다
즉 누가 되었든 현 상황을 뒤흔드는 사람은 다른이들로부터 분노의 대상이 됩니다
물론 나중에 그사람이  영웅으로 칭찬을 받게 될 수도 있지만
그 당시에는 돌에 맞을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세상에 살면서 세상을 초월해서 그리스도의 빛에 의해 살아가는 것은
그 자체로 세상과 충돌을 불러일으키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인간사회에서 가장 강력한 세력과 정면 충돌을 하는 것일 뿐 아니라
사회 문화의 여러방면에서 필요한 협조를 받을 수 없습니다
사회 문화는 비록 그것이 선한 것일지라도 특별히 하느님 왕국에 관심이 없으며
남들과 다르게 살려고 하는 그리스도인들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교 순교자들은 적들의 공격뿐 아니라  가까운 친구들의 간청에도 맞서야 합니다
이들은 모두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며 마귀이면서 또한 보통의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드는 것은 바로 우리 안에  적들의 모습이 조금씩은 모두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런대목  쉽지 않군요 그렇지만 신부님  잘 알겠습니다

완전해지는 것이란 세상에 살면서도 거기에 집착하지않고 자신의 마음을 하늘에 두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자신의 모든 희망을 과감히 하늘나라로 이미 돌려버렸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리스도인이 거룩하게 살기위해서는 세상에 대한 집착을 멈추는것 즉 세상에 대해
자유로와짐을 뜻합니다

오늘 우리는
복음때문에 모든 것을 하루아침에 내 놓을 수 있는 순교의 영성이든
모든 것을 포기하고 사막으로 향하는 수도원 영성이든 둘중 하나는 선택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제 순교의 시대는 끝났다고 생각하면서
평신도 영성의 참뜻도 잊어버립니다
순교는  박해의 시대에만 있는 것이 아니며
순교의 시대는 우리가 살아 있는 한 우리와 함께 이 세상에서 계속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영성이 세속성 안에서 증거자로 살아가는것
이것이 평신도의 영성이며 바로 순교자의 영성입니다  

신부님 우리나라에는 자랑스러운 103위 성인들이 계십니다
저는 부족하지만  날마다 이분들께 기도하며 그분들의 용감한 순교정신을 묵상하며
도움을 청해 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마음속 깊이 어딘가에 있을
'세상에서 성공해서 살거야' 라는 기대를 포기해야만 합니다
정말 마음속 깊이 받아들이고 기대하고 심지어는 끌어 안아야 하는 것은
바로 복음 때문에 우리가 이 세상에서 십자가에 못박혀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를 위해서 그리고 자기가 믿는바를 증거하기위해서
목숨까지 바치는 사람은 자기삶의 진정한 목적을 이룬 것입니다
모든 것을 바칠 각오와 위험도 감수하며 증거한다는 것은
순교의 삶을 사는 것이며 바로 이것을 위해 그리스도인으로 불림을 받은것 입니다

우리의 것이라고 해 봤자 모두 정해진 시간안에 제한된 것뿐입니다
반면 우리가  그리스도를 위해 잃는것은  영원히 우리의 것이 됩니다

우리가 십자가를 질지 말지는 선택이 아닙니다
"누군든지 내뒤를 따르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마르 8.34)
우리의 유일한 선택은 십자가에 달리는것 뿐입니다

신부님! 그래서 언제나 기도하라 하시는군요
예수님께 신앙과 겸손으로  대화하는 만남의 기도  감사합니다

이상은 아름답습니다
즉 '기도하는 사람'이 된다는 것은 아름답습니다
에수님을 알게 되고 그분을 만나 뵙는것은 아름답습니다
보고 듣는 모든 생명의 말씀에 감동하고 증거하는 그리스도인이 되는것은 아름답습니다

이만 줄입니다
신부님! 주님의 사랑안에 언제나 건강하세요
신부님을 만났던 올해 여름휴가  특별히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8월2일 이희중 플라치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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