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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size=3>개인 처벌 고통관

2011.01.05 22:16

기도방지기 조회 수:1803

||0||0개인 처벌 고통관

고통의 근본적인 원인은 우리가 지은 죄와 그릇된 행위들이다
아담과 하와가 뱀의 유혹에 넘어가 선악과를 따 먹었을 때 하느님께서는
"네가 이런일을 저질렀으니 ... 저주를 받을 것이다 " 라고 하셨다
하느님께서는 여자와 남자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너는 아기를 낳을때 몹시  고생하리라  고생하지 않고는 아기를 낳지 못하리라
남편을 마음대로 주무르고 싶겠지만 도리어 남편의 손아귀에 들리라 "(창세 3.16)

너는 아내의 말에 넘어가 따먹지 말라고 내가 일찍이  일러둔 나무 열매를  따먹었으니
땅 또한 너 때문에 저주를 받으리라   너는 죽도록 고생해야 먹고 살리라
들에서 나는 곡식을 먹어야 할 터인데  땅은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내리라
너는 흙에서 난 몸이니  흙으로 돌아가기까지  이마에 땀을  흘려야 낟알을 얻어 먹으리라 너는 먼지이니 먼지로  돌아가리라 (창세 3,17-19)

2 집단 처벌 고통관

고통받는 사람이 스스로 생각해볼때 정말로 지은 죄가 없다면  조상들의 죄때문에  벌을 받거나 다른사람이 저지른 잘못 때문에 벌을 받는다고 생각할것이다
                  
3 고통의 신비

다시금 고통의 원인을 한인간의 죄나   잘못으로 보게 되면서
"왜  나에게 이런 일이"  "내가 무엇을 잘못 했길래"  라는 질문이 또다시 나오게 되었다
내가  죄를 짓고 그릇된 행동을 했기 때문에  하느님께서 나를 벌하시는 것이라면  받아 들일수 있지만  내가 아무런 죄나  잘못도 저지르지 않았는데  고통이 주어진다면  어떻게 그것을 받아 들일수 있겠는가
또 설령 내가 잘 못한것이 있다 하더라도  부족한 인간으로서 최선을 다해 살아 가던중  넘어진 것인데 그러한 것에 일일이 시비를 걸어 벌을 준다면 도대체 누가 하느님 앞에서 복되게 살아 갈수 있으랴
이러한 질문들이 다시금 솓아져 나오면서  하느님 앞에서 다음과 같은 냉소적 질문도 하게 되었다

"야훼님  제가 아무리 시비를 걸어도  그때마다 옳은 것은  하느님이셨기에  법 문제를 한 여쭤 보겠습니다 어찌하여 나쁜자들이  만사에 성공합니까  
사기밖에 칠 줄 모르는 자들이 잘되기만 합니까"(예레 12.1)

주님께서는 눈이 밝으시어  남을 못살게 구는 못된  자들을 그대로  보아 넘기지 않으시면서  어찌  배신자들은  못 본 체하십니까  나쁜 자들이  착한 사람을 때려 잡는데  잠자코 계십니까(하바1.13)

개인 처벌에 입각한 전통적 고통관은  무죄한 이들의  고통에 대해 납득할만한 대답을  줄수  없었다 태어난지  얼마 안되는  천사같은 아이가  고통을 겪고 있는데   그럼 그어린아이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죄를 범할수 있었다는 말인가  이런 물음은  의인이 받는 고통에 대한 질문이 욥은  사람앞에서 뿐만아니라  하느님 앞에서도 자신의 의로움을 주장할 만큼 의로운 인물이었다  당신께서  하시는 일이란 이 몸의 허물이나  들추어 내고  이 몸의  죄나 찾아내는  것입니까
당신께서는  내가 죄인이 아님을  아시나이다 (욥10.6-7)

욥기는 의인의 고통에 대해서 질문하고 대답하고자  쓰여진 책이지만  장작 고통에 대해 특별히 의인이 왜고통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해 시원한 대답을  주지 않는다

그저 고통은 이해할수 없는 신비라고 말 할뿐이다

하지만  욥기는 분명한  한가지 사실을 보여준다
고통앞에서 욥이 하느님께 던진 질문 "왜 나에게 이런일이" "내가 무엇을 잘못 했길래" 등의 항변을  하느님께서 진지하게 받아들이셨다는 사실이다  고통앞에서 보이는 솔직한 태도로 받아들이신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하느님은  고통에 대한 대답은 없다  
그대신  신비스런 질문을 던지신다

너는 죽음의 문이 환히 드러나는 것과  암흑의 나라 대문이 뚜렷이 나타나는 것을 본일이 있느냐
네가 넓은 땅위를 구석구석  살펴 알아보지 못한것이 없거든  어서 말해보아라
빛의 전당으로 가는 갈은 어디냐  
어둠이 도사리고  있는 곳은 어디냐
너는 빛을 제 나라로 이끌어 가고  어둠을 본고장을  몰아 갈수 있느냐
네가 그 한 옛날에 태어나 오래오래 살았으므로 그래서 모르는 것이 없단 말이냐(욥38.17-21)

진흙에 불과한 욥과 옹기장이신 하느님과의 대화이다
어찌 진흙이 옹기장이 세계를  알수있는가
고통은 신비라는  하나의 예는 요한복음 9장에  나오는 태어날때부터 장님이었던  사람의 운명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제자들이 예수께 묻기를  "선생님  저사람이  소경으로  태어난 것은  누구의 죄입니까
자기 죄입니까 부모의 죄입니까 "(요한 9.2) 하고  묻자 예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신다
"자기 죄 탓도 아니고  부모의 죄탓도 아니다  다만 저사람에서  하느님의 놀라운 일을 더러내기  위한 것이다"(요한9/3)

4  하느님께서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견책으로서의 고통관

위 세가지외에 또하나의 고통관은  고통은 인간을 정화시키고 단련시키기위해  주어지는 것이라는 것이다
고통에 대한 이러한  해석은 중요하다
신앙인에게 고통은  하느님 사랑의 계획 안에서 주어지는 것이다

이고통관을  쉽게 이해할수 있는  예가 창세기 22장에 나온다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을 시험하고자  아비가 아들을 죽여야 하는  
고통스런 자리에다  아브라함을 밀어 넣는다

5  대속적  고통관
고통은 하느님께서 당신 자녀를 단련시키기 위해  마련하신것이란  사상은  비교적 적극적으로 고통을  해석한것이다   이렇게 적극적인 고통관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고통관이 등장하니 그것은 대속적  고통관이다

한 인간이 겪는 고통은 그 인간이 지은 죄탓도 아니요  그렇다고 조상들이나  다른 사람 잘못 때문도 아니다
다만  고통을 겪음으로써  다른 사람들이  은혜를 입기 위한  것이라는 사상이다

대속적  고통의 첫번째 예는 성조(聖祖)요셉에게서  볼 수 있다
형들의 질투를 받아서 살해당할 뻔하다가  이집트에 종으로 팔려간 요셉이 우여곡절 끝에 이집트 재상이 된다 그리고  가뭄을 피해 식량을  구하러 온 형들을 만나는데  그때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하느님께서  나를 형님들보다  먼저  이곳 이집트로 보내신 것은  형님들의  종족을  이땅에  살아 남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창세 45,7)   요셉은  고통을  통해  하느님의 도구가  된것이다

또 하나  대속적 고통의 예는  야훼의 종에서 볼 수 있다
그는 고통을 겪고  병고를 아는 사람   사람들이 얼굴을 가리우고  피해 갈 만큼 멸시를  당하였으므로  우리도 덩달아 그를 업신여겼다  
그런데 실상  그는 우리가 앓을 병을 앓아 주었으며  
우리가  받을  고통을  겪어주었구나  
우리는 그가 천벌을 받은  줄로만  알았고  
하느님께  매를 맞아 학대 받는 줄로만  여겼다  
그를 찌른 것은  우리의 반역죄요  
그를 어스러뜨린것은  우리의 악행이었다
그 몸에 채찍을 맞음으로  우리를 성하게 해 주었고  
그몸에 상처를 입음으로  우리의 병을 고쳐 주었구나
우리모두 양처럼 길을 잃고 헤메며  제멋대로 놀아 났지만
야훼께서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지우셨구나(이사53.3-6)

요셉과 야훼의 종의 모습에서  우리는 고통에 대한  새롭고 중요힌 의미를 알게된다
이들은 다른 인간의 선을 위한 고통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고통을  체험한  구약의 인물들 중에서 아무 불평 없이 고통을 받아들인자가 있다면
오로지 요셉과  고통받는 야훼의 종 뿐이다

다른  인간의 선을 위한 대속적인  고통은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절정을 이룬다

그분은  우리 죄를 당신몸에 친히 지시고 십자가에 달리셔서  우리로  하여금  죄의 권세에서   벗어나  올바르게 살게 하셨습니다  그분이 매맞고  상처를 입으신 덕택으로 여러분의 상처는 나았습니다(1베드2.24)

주님께서 걸어가신  대속적  고통은  우리 신앙인들도 걸어가고 있다
얼마나 많은 신앙인들이 자진해서  고통의 재물이 되어 사는지 모른다
이들은 고결한 영혼들로서 남의 눈에 띄지않게  고통을 겪으면서 세상의 성화를 위해
자신의 병이나  시련을  참고 견딘다
또 연옥 영혼들을 위하여 기꺼운 마음으로 희생과 보속행위를 한다


지금까지 우리는 고통의  원인에 대해 성서 인물들의 사색을 살펴보았다
마치 우리가 고통스러울때  자기들 나름대로 고통의 이유를 대가면서 견디듯이
성서 인물들도 그러하였다
어떤 이는  고통을 자기죄 탓으로 보았고
어떤 이는  조상의 잘못이나  타인의 잘못으로 인한  집단처벌로 보았다
또 어떤  이는 고통을  신비로 보았고  
어떤이는 신앙인을 단련 . 견책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보았다
또 어떤 이는 다른 사람들의 이익을 위한  대속적인 것으로 보았다

이상 다섯가지 고통관 중에서 과연 어떤것이 맞는가
어떤것이  가장 설득력  있는가라는 질문은 있을수  없다

왜냐하면  각 사람이 겪고 있는 고통의 내용과 상황에 따라서 대답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죄스런  생활을 하면서  평안한 마음을 갖지 못하는 것은  스스로 자차한 벌이다
술 담배를 지나치게 하거나 마약을 먹거나  일 중독으로 병을 얻게 된다면 그 고통은  스스로 자초한것이다
한편 갑작스레 발생한  사고 재화 악성 전염병 폭풍우 지진 전쟁등의 재앙은  자기 탓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이 닥쳐온  고통이다

     송봉모 신부님의 고통 그인간적인것 중에서 13쪽-40족쪽요약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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