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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신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2014.08.06 00:22

노순민다리아 조회 수:859 추천:1

||0||0저희 어머니 서선이 마르타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먼곳까지 방문해주시고 기도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따뜻한 사랑 베풀어주셔서 저희 어머니 너무도 평온하게 당신 축일에 하느님 전에 가셨습니다.
저희 어머니 마르타는 남동생이 아프면서 대산성당 내 안나의 집에 계시다가 지난 7월 29일에 선종하셨습니다.
그야말로 하느님 집에 사시다가 하느님 집으로 가셨지요.
저희 어머니는 저희들이 태어나기 전에 세례를 받으셨고, 하루도 기도를 그르는 일이 없었습니다.
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면서 어머니가 하셨던 기도책을 자세히 보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많이 그리고 자주 책장을 넘기며 기도를 하셨는지, 책이 달아서 없어진 것을 알았습니다.
하느님의 은총과 당신의 믿음으로 그렇게 평안히 임종을 맞이하신 것 같습니다.
그동안 믿음생활을 게을리 하며 어머니 마음을 아프게 해드린 것에 용서를 청하며,
늦었지만 어머니의 믿음을 본받아 저도 그렇게 살아보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좋을 때나 나쁠 때나 한결같이 하느님 한 분만을 믿고 살아온 어머니에게
주님의 자비를 청하며 영원한 안식을 빕니다.
아울러 함께 마음 아파해주고 함께 사랑을 나누어 주신 모든 분께,
저희 형제들과 함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주님 은총 안에서 행복한 나날 되십시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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