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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묶여서 현재와 미래를 보지 못했다

2011.01.17 14:34

노순민 다리아 조회 수:1213

||0||0어리석게도 나는 너무나 오랜 시간 과거에 억 매여 살아왔다.
오십년의 세월이 지난 오늘에서야 그것을 깨달았다.
과거는 흐르는 물처럼 흘려보내야 하는 것이다.

아쉬워한다고 지나간 과거를 되돌릴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항상 깨어있으면서 현재와 미래를 살아야 한다.
지나간 것에 에너지를 쏟다가 다가올 미래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다.

놓아야 할 것을 놓지 못하면 미래는 다가올 수 없다.
흘러가는 것은 흘러가도록 두어야 썩지 않고 맑게 흐를 수 있는 것이다.
과거 역시 흘러가야만 새로운 미래가 펼쳐지는 것이다.

그러나 나에게는 현재와 미래는 없었고, 과거만이 존재했던 것 같다.
이제 그 과거가 흘러가도록 막혔던 둑을 허물어야겠다.
다가오지 못해 애태웠을 현재와 미래에게 미안한 맘 전하며,
나에게 와줘서 고맙다고 진한 포옹이라도 해야겠다.

이제야 과거와 미래가 동시에 웃는다.
참 좋은 생각을 했다고
그리고 과거도 속삭이고 미래도 속삭인다.

지나간 것에 대한 미련도 갖지 말고 미래에 대한 불안한 마음도 갖지 말라고 한다.
좋은 기억이든 나쁜 기억이든 과거는 흘러갔고 다시 되돌아올 수 없는 것이란다.
현재와 미래에 다가올 모든 것에 감사하며 희망을 가지고 살라고 한다.

그러면 지나간 것은 잊혀 질 것이고 희망이 현실이 될 것이란다.
나는 그 말을 믿기로 했다.
그러면 불안하고 초조했던 마음은 사라지고 기쁨과 희망만이 존재할 것이기 때문이다.

작은 것 하나도 담을 수 없도록 과거로 채웠던 마음을,
현재와 미래에게 내어주며 희망도 담고 행복도 담아보련다.
설레는 마음으로 진한 사랑도 하고 행복과 기쁨의 나무도 심으며,

사랑의 열매 따서 남편에게 주고, 기쁨의 열매 따서 딸에게도 주고,
행복의 열매 따서 아들에게도 주며 사랑과 기쁨과 행복의 열매 주저리 맺어보련다.
이제야 막혔던 속이 뚫리고, 사랑과 기쁨이 속삭이는 소리에 행복이 다가온다.

가난한 이웃에게 사랑의 맘 전하고, 슬픈 이웃에게 기쁨의 맘 전하며,
사랑과 기쁨과 행복의 삶 살아보련다.
너와 내가 함께 웃을 수 있도록 어두운 곳 밝게 비추는 작은 촛불이 되어서.*^^*

그분을 몰랐던 그때는 고맙고 감사한 맘 잊고 살았고, 기쁘고 행복한 맘 모르고 살았었다.
과거야 현재야 사랑하지 못해서 미안했고. 사랑할 수 없어서 미안했다.
나에게 현재와 미래와 과거를 있게 한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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