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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박해자에게 항변한 박취득 라우렌시오

  ◈ 용기 있는 자의 항변

한국 천주교회의 못자리로 불리는 충청도 내포 지역에서는 어느 곳보다도
많은 유명․무명의 순교자들이 탄생하였다. 그 중에서도 관찰사가 주재하던 공주,
영장이 주재하던 홍주와 해미 등은 그들의 단골 순교 터였으니, 1792년 12월 17일
원시장(베드로)이 홍주에서 옥사한 이래 1870년대까지 이들 세 곳은 오랫동안
순교자들의 피로 물들여지게 되었다. 저 유명한 홍주의 박취득(朴取得, 라우렌
시오)도 그중 한 사람이다.

박취득은 지금 당진군에 속하는 홍주의 면천(沔川) 땅에서 태어나 일찍이 그
지방에 전파된 복음의 진리에 대해 듣게 되었다. 이후 그는 서울로 올라가
지황(사바)에게 교리를 배워 입교하였으며, 다시 고향으로 내려와 신앙 생활을
하면서 이웃에 복음을 전하였다. 다만 그의 가족에 대하여는 모친과 형 박일득
(朴一得), 아내와 아들 한 명 있었다는 것 외에는 알려져 있지 않다. 한편 그에게
교리를 가르쳐 준 지황은 서울의 궁중 악사 집안에서 태어나 교회 밀사로 활약
하다가 1795년 포도청에서 매를 맞아 순교한 바로 그 사람이다.

1791년의 신해박해 당시 내포 지역에서는 수많은 배교자가 탄생하였다.
그러나 하느님은 당신의 은밀한 계획으로 이렇게 많은 배교를 허락하셨지만,
당신 이름의 원수들이 완전한 승리를 자랑할 수 있게 되기를 원치는 않으셨다.
박취득을 통해 보여준 위대하고 영광스러운 충절의 본보기가 조선의
어린 교회를 위로해 준 것이다.

당시 면천 고을에서도 대단히 많은 신자들이 체포되었는데, 박취득은 교우들이
여러 달째 갇혀 있는 것을 보고는 자주 그들을 옥으로 찾아가 보고 위로하는
용기를 가졌다. 하루는 옥중에 있는 교우들이 아침밥을 먹고 있을 때, 그가 갑자기
나타나 관문을 두드리고 과감히 들어가 면천 군수 앞에 서서 큰 소리로 외쳤다.

“무죄한 사람들을 사납게 매질하고 여러 달 동안 옥에 가둔다는 것은 무서운 죄가
아닙니까.”

이에 군수는 화가 나서 저 사람이 누구냐고 물으니, 당시 천주교 사건으로 옥에
갇혀 있던 박일득의 동생으로 홍주 사람이라는 대답이었다. 박취득은 즉시 체포
되었고, 그의 목에는 무거운 칼이 씌워졌다. 형리들이 그를 혹독하게 매질하였으
나, 그는 마음이 흔들리기는 고사하고 오히려 목소리가 커질 뿐이었다.

“이 나무 칼이 너무 가벼우니 쇠로 된 것을 씌워 주시오.”

군수의 입장은 매우 난처하였다. 박취득이 대단히 인심을 얻은 사람이었기 때문
에 온 읍내 주민이 동요하는 데다가 불평까지 나왔기 때문이다. 군수는그를
단죄하지 못하고 멀리 보냄으로써 귀찮은 존재를 물리쳐 버리려고 하였다.
그 결과 박취득은 해미와 홍주 관아로 보내졌고, 홍주에서는 잔인한 매질을
당하였으나 그의 용기는 변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가 옥에 갇힌 지 한 달 남짓
되었을 무렵에 조정에서 석방하라는 명령을 내려보냈으므로 순교의 영광을
얻을 수는 없었다.

   ◈ 정사박해로 다시 체포된 증거자

1795년 신앙의 스승인 지황(사바)이 체포되어 순교하였지만, 박취득(라우렌시오)
에게는 그 화가 미치지 않았다. 그는 원시보(야고보), 정산필(베드로), 방 프란치
스코 등 열심한 신자들과 교류하면서 교리를 실천해 나갔고, 한편으로는 복음
전파에 열중하였다. 그러다가 2년 뒤 정사박해가 충청도를 휩쓸면서 그에게도
체포령이 내려지게 되었다.

다시 박해령이 내려졌다는 소식을 들은 박취득은 다른 곳으로 가서 숨어버렸다.
이제 그는 그만큼 겸손해져서 자기 힘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들이
대신 잡혀가자, 모친의 자수 권고를 듣고는 이 권고가 하느님의 뜻인 것을 알아
차리게 되었다. 이에 그는 하늘의 도움을 기대하면서 8월 19일 자진하여 면천
관아로 갔다.

면천 군수 앞으로 가자 관장은 그가 전날 피신한 것을 꾸짖었다. 이에 박취득은
“저는 관장의 체포령을 받기 전에 피신했었는데, 제 아들이 대신 잡혔다는 소식을
듣고 모친의 권유를 받아 이렇게 왔습니다. 무슨 일입니까.” 이때부터 군수의
문초가 시작되었다.

“너는 어찌하여 국왕과 그의 관장들이 금하는 나쁜 도를 따르느냐.”

“저는 나쁜 도리를 따르지 않고, 다만 만물을 창조하신 천주를 숭배하라고
가르치는 참 종교의 몇 가지 계명을 지킬 뿐입니다. 저는 그 천주를 공경하고,
다음에는 임금님과 관장들과 제 부모와 다른 어른들을 공경하며, 제 친구들과
은인들과 형제를, 그리고 다른 모든 사람을 사랑합니다.”

“너는 네 부모와 국왕과 관장들을 무시하고, 남들의 아내를 범하고, 재산을
쓸데없는 데 낭비하며, 조상에게 제사를 올리지 않는데, 어째서 그렇게 모든
인륜을 어기느냐.”

“제가 가르침을 받은 제4계에는 부모와 어른과 임금님과 관장을 공경하고,
형제와 이웃을 사랑하라고 명합니다. 이것이 진정한 인륜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에는 우리가 드리는 음식을 잡수러 오지 못하시
므로 음식을 드리지 않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참된 도리는 헛된 일을 물리치는
대신 실제로 참된 것만을 지키도록 가르치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저희들은
모든 규칙과 예의를 갖추어 죽은 이들을 장사지냅니다. 제6계에서는 일체의
의설을 금하고, 제9계에서는 남의 아내를 원하는 것조차 금합니다. 얼마 안 되는
제 재산은 헐벗고 곤궁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쓰는 것이니, 재산을
쓸데없이 낭비하는 것으로 볼 수 없습니다.”

군수는 그에게 칼을 씌우라고 명하고 다시 힐문하였다.

“누구에게서 배웠으며, 네 책은 누가 베꼈고, 네 공범자들은 누구냐.”

“저는 서울에 살던 지황(사바)에게서 배웠는데, 그는 천주교 때문에 죽음을
당하였습니다. 책도 그이에게서 받은 것이니 저도 죽어 마땅합니다.”

“네가 무슨 죄를 범했느냐.”

“저는 십계를 완전하게 지키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관장은 그를 옥으로 데려가라고 명하였다. 옥리들은 그에게서 돈을 좀
뜯어내려고 두 발에 쇠고랑을 채우고 기와 조각 위에 눕게 한 뒤 갖은 학대를
가하였다. 그러나 박취득은 정의를 위하여 죽을 각오가 되어 있을 뿐 돈은 줄
수 없다고 하였다. 이 말 때문에 그는 옥졸들로부터 무수히 매를 맞게 되었다.

두 번째와 세 번째 문초는 형벌과 함께 시작되었다. 이때 박취득은 예수 그리스도
의 강생과 수난 공로, 부활과 승천, 재림에 대하여 몇 마디 덧붙여 설명하였다.
그리고 세 번째 문초 때에는 이렇게 교리를 설명하였다.

“임금님은 육체의 임자가 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천주만이 영혼의 주인이십니
다. 그분은 죽은 뒤의 상과 벌을 정해 놓으셨고, 아무도 그것을 면하지는 못합니다.
죽어야 한다면 그것이 제게 무슨 대수입니까. 인생이란 사라져 버리는 이슬과 같은
것이 아닙니까. 인생은 나그네길[逆旅]이고, 죽음은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
[本鄕]에 지나지 않습니다.”

일곱 달 후에 신관(新官)이 부임하자 네 번째로 문초가 있게 되었다. 새 군수는 전
임 군수 때에 있었던 일에 대해 보고를 받고는 배교하고 살아나가라고 회유하였다.
그러나 증거자는 여전히 “죽음은 이 세상의 모든 불행 중에 가장 큰 것이니, 살기를
원하고 죽음을 무서워하는 것은 모든 이에게 공통된 감정입니다. 그러나 천주는
사람들의 첫째 아버지이시고 만물의 최고 주재자이시므로 죽을지라도 그분을
배반할 수 없습니다”라고 대답할 뿐이었다.



새 군수는 이때 ‘저 놈은 어떻게 할 수가 없다’고 하면서 혹독히 매질을 시켰다.
그러나 이 어려운 사건을 맡기가 귀찮아진 데다가 자신의 책임을 모면하려고
하였으며, 이에 감사에게 보고를 한 뒤 허락을 얻어 홍주 진영으로 증거자를
이송하도록 하였다.

  ◈  기적을 보인 순교자
 홍주 진영에서 박취득(라우렌시오)는 면천에서와 같은 우스꽝스런 질문에
똑같은 답변을 하였고, 갖가지 형벌을 굽히지 않는 인내심으로 대하였다.
두 번째 문초를 당하게 되자, 그는 천당과 지옥에 관한 천주교 교리를 더 힘있게
설명하였다.

“사또께서 오늘 당장 저를 죽이려 하고, 또 우리 교(敎)를 헛된 미신으로 몰아가시
려 하니, 저는 잠자코 있을 수가 없습니다. 세상이 마칠 때 모든 나라가 없어진 다
음에는 양반과 상민, 임금과 백성의 구별이 없이 모든 연령층의 모든 사람이 구름
을 타고 하늘에서 내려오신 천주 성자 앞에 모일 것이고, 그분은 과거와 당시의
사람들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착한 사람들은 주 예수와 그의 성인들과 함께 천당에
올라가서, 이 세상의 모든 영광과 모든 즐거움보다 천만 배나 더 큰 행복을 누릴
것이고, 악한 사람들은 발 밑의 땅이 꺼지며 지옥으로 떨어져,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 속에 잠겨 이 세상의 괴로움 보다 천만 배나 더 심한 고통을 받을 것입니다.
그 때에는 아무리 후회해도 이미 늦고 소용이 없을 것이며, 각자는 자기의 행실에
따라 응보를 받을 것입니다. 사또께서 저를 죽이기를 원하시니, 이제는 제 몸을
뒤집어 놓고 목을 쳐서 당장에 죽여 주십시오.”

여섯 번째 문초 때에 홍주 영장은 주변 사람들이 모드 들으라는 듯이 이렇게 외쳤다.

“이 악한 도리를 쫓는 저 흉악한 놈들 때문에 나라 안에 기근과 가뭄이 심하여
온 백성이 굶어죽게 되었다. 너희들이 모여서 종교 행사를 하는 곳을 대고,
두목들의 이름을 실토하라. 그놈들이 산중에 모여 있다는데 모든 것을 사실대로
자백하라.”

 “저희들은 두목이 없으며, 교우들이 산중에 있는지도 모르는 사실입니다.
사또께서 그것을 아시면 왜 물어보십니까.”

영장은 화가 나서 ‘증거자의 다리를 부러뜨리고, 죽도록 매를 치라’고 하였다.
그런 다음 박취득은 다시 옥으로 끌려갔다. 그런 다음 영장은 감사에게 이 사실을
보고하고 명을 내려달라고 청하였다. 그러자 감사는 “서양 사람들의 도는 더럽고
악하고 흉측하다. 그러니 그놈의 다리를 치되, 열네 번을 때려도 항복하지 않거든
아주 죽여 버리도록 하라”는 답변을 내려보냈다.

감사의 답변을 들은 홍주 영장은 거칠 것이 없었다. 그는 진영(鎭營) 안에
모든 형구를 갖추어 놓도록 한 뒤 박취득을 끌어내다 갖은 형벌을 다하였다.
여러 달 동안 그는 여드레 혹은 열흘에 한 번씩은 영장 앞에 끌려나가 문초와
형벌을 받아야만 하였다. 게다가 형리들은 상처 입은 몸을 옷을 벗긴 채 진흙
속에 버려 두고 밤새껏 추위와 비바람으로 고통을 받게 한 적도 여러 번 있었다.

이 무렵에 박취득은 다음과 같은 편지를 모친에게 써 보낼 수 있었다.

“불효 자식 라우렌시오는 옥중에서 어머니께 제 심정을 알려 드립니다.
저는 항상 천주를 지성으로 섬기고 부모께 효성을 다하며 형제와 화목하고,
제 모든 생각과 말과 행동에 천주의 명을 지키겠다고 결심하였습니다.
그러나 슬프게도 저는 천주께 죄를 범하고 부모와 형제에게 제 모든 본문을
다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삼구(三仇 : 마귀, 새속, 육신)를 이기지 못한 저의 죄는 수없이 많습니다.
어머니, 제 불효를 용서하십시오. 삼촌과 형과 형수는 제가 더 잘 대접해 드리지
못한 것을 용서하시고, 제 죄를 사하여 주시고, 제 영혼을 구해 주시도록 천주께
기구하여 주십시오. 그렇게 하시면 천주께서는 당신들의 모든 죄도 사해 주실
것입니다. 봄과 가을은 흐르는 물과 같이 지나가고, 세월은 부시로 치는 돌에서
튀어나오는 불똥과 같아서 길지 못합니다.

특히 조심하여 천주의 명령을 충실히 지키십시오. 제가 옥에 갇힌 지 두 달쯤
되었을 때, 어떻게 해야 천주의 은총을 얻을 수 있는지 궁리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잠결에 ‘십자가를 따르라’고 말하는 예수의 십자가가 얼핏 보였습니다.
이 발현은 약간 흐리기는 하였지만 결코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1799년 2월 25일에 그는 또 이렇게 써 보냈다.

“어머니와 아내와 자식들이 천주의 명령을 따르기가 힘들 것이라고 생각하니
불안합니다. 천주의 명을 잘 따르시면 저 자신도 기쁘겠습니다.”

그러는 동안 박취득이 얻게 될 승리의 시각이 점점 다가오고 있었다. 그 마지막
편지를 쓴 지 이틀 후의 문초에서 그는 다시 곤장 50대를 맞았고, 그의 몸은 더없이
참혹하게 되었다. 그는 곤장이나 몽둥이로 도합 1천 4백 대 이상이나 맞았고,
8일 동안을 물 한 방울 마시지 못하였다. 옥졸은 이제 그가 죽은 줄 알고 그를
옥으로 업어다 놓은 다음 옷을 벗긴 뒤에 등을 찬물로 씻고 나서 밖에 내던져 버렸다.



그러나 박취득은 죽지 않았었다. 밤 사이에 교우들이 몰래 그에게로 가서 약간의
음식을 먹였는데, 옥졸은 막을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이튿날 2월 28일에 그는 다시
영장 앞으로 끌려나가 매질을 당하였다. 영장과 형리들은 물론 구경꾼들도 그가
살아있는 것을 보고는 어안이 벙벙하였다. 당시 옥중에 있던 천주교인 11명이
보았는데, 의식도 없고 움직이지도 않는 그를 옥으로 옮겨놓자, 몇 시간 후에
스스로 일어나 칼을 벗고 감방으로 들어가 누웠다고 한다. 그리고는 옥졸을 불러
말하기를 “나는 굶겨도 죽지 않고 맞아도 죽지 않을 것이오. 그러나 목을 매면
죽을 것이오.”라고 하였다.

이튿날 옥졸이 잠이 든 사이에 교우들이 박취득에게 다가가자, 그는 조용히
일어나 그들과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이제 그의 모든
상처는 기적적으로 나아서 흔적조차도 찾아볼 수가 없었다. 그는 잠깐동안
나가야만 하였는데, 옥졸이 잠에서 깨어 이 광경을 보고는 요술이라고 생각하고
그를 쫓아가 새끼줄로 목을 졸라 죽였다. 이때가 기미년(1799년) 2월 29일
(양력 4월 3일) 오전 11시로, 그의 나이 약 30세였다.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종은 이렇게 하여 순교하였다. 지난 18개월 동안
그는 순교의 여정에서 하루도 고문을 당하지 않은 날이 없었고, 그의 발자국은
매번 피어린 자취로 남았다. 인간의 육체가 그렇게 오랫동안 형벌에 저항할 수
있다는 것이 가능한 일일까?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지혜와 자비에 알맞는
동기로 어떤 위대한 본보기를 보여 주고자 하셨다. 이후 박취득(라우렌시오)이
흘린 피는 글자 그대로 교우들의 씨가 되어 고향 인근의 신앙 공동체를 지탱해
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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