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런 메시지 받아보셨죠

사실이 아니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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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토·일이 한달에 5번이나 발생? 흔한 일!

“2010년 10월은 5번의 금요일, 5번의 토요일, 5번의 일요일이 모두 한 달 안에 있습니다. 이건 823년 만이라고 하네요. 8명의 좋은 사람한테 보내서 알려주면 4일 안에 돈이 생긴대요.”

최근 이런 ‘행운의 편지’가 전화 문자 메시지 형태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행운의 문자메시지는 “한달에 5번의 금·토·일요일이 발생하는 것은 823년만이고, 중국 풍수를 기초로 나온 사실”이라고 말한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이 메시지는 거짓말이다.지난 1월과 지난해 5월, 2008년 8월, 2004년 10월 등도 5번의 금·토·일요일이 있다. 결국 근거 없는 허풍 문자로, 괜히 이를 전달해야 하는 것처럼 사람들에게 ‘불안감’을 조장하는 셈이다.

지난 24일 울산교육청 등에 따르면 최근 울산지역 한 중학교가 이런 문자메시지로 인해 한 반 전체가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한 학생이 급우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한 것이 예전 ‘행운의 편지’처럼 번진 것이다.

한 경찰관계자는 “행운의 문자메시지는 나도 받아봤다”며 “통신회사가 이 문자메시지를 뿌렸으면 사기 등의 혐의가 적용될 수 있지만, 개인이 시작한 것이라면 마땅한 처벌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