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각과 희망
2016.12.30 18:43
망각과 희망
요즘 내게 닦아온 두 단어는 망각과 희망이다.
나이 젊었을 때는 망각이란 단어가 두렵고도 싫었다.
좀 더 오랫동안 기억하고 잊혀 지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 이었으나 나이가 들면서 하느님이 우리에게
주신 이 망각이란 것이 정말 고맙고도 감사하게
느껴진다.
또 다른 하나는 희망이란 단어다.
독일의 철학자 에른스트 블로흐는 희망은 하느님이
우리에게 주신 ‘행동하게 하는 열정’이라 했다.
이제 다사다난 했던 병신년 한해도 저물어져가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즐겁고 기쁜 일들도 있었고, 또한
참을 수 없이 슬프고도 마음 아팠던 일들도 있었다.
그중에 즐겁고 기뻤던 일들은 오래도록 마음속 깊이
담아서 천천히 잊도록 하고, 슬픈 일, 마음 아팠던
일들은 우리 뇌리에서 빨리 잊어버리도록 해야겠다.
그리고 새해 정유년엔 새로운 열정으로 이루고저
하는 소망을 담아 성실한 노력으로 희망찬 새해를
활기차게 열어 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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