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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5. 구성열 바르바라 ( ?~1816년)

  충청도 홍주의 한내장벌(현 충남 예산군 고덕면 대천리) 출신인 구성열(具性悅)
바르바라는 본래 성격이 온화하고 참을성이 있으며, 덕행이 남달라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801년의 신유박해 이전에 입교한 그녀는 첫 남편을 잃고 서석봉(안드레아)에게
개가하였는데, 이때부터 사람들은 그녀를 ‘서 과부’라고 불렀다.

  그 후 바르바라 부부는 사위인 최봉한(프란치스코) 부부와 함께 교우들이
모여 사는 경상도 청송의 노래산(현 경북 청송군 안덕면 노래2동)을 찾아가
그곳 교우들과 함께 생활하였다.

그러던 중 1815년의 부활 대축일에 밀고자를 앞세우고 노래산을 습격한
포졸들에게 체포되어  경주로 압송되었다. 체포될 당시에 바르바라는
혹독한 고문을 당하였지만, 이를 용감하게 이겨냈다.

  경주로 압송되자마자 바르바라는 다시 혹독한 형벌을 받아야만 하였다.
그러면서 차츰 마음이 약해졌고, 옥으로 돌아와서는 배교할 마음이 있어
보이기까지 하였다. 이때 그녀의 사위인 프란치스코가 그녀를 위로하면서
‘천주를 위하여 함께 목숨을 바치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를 설명해 주었다.
이러한 권면 덕택에 바르바라는 다시 신앙을 다잡고 어떠한 형벌도
꿋꿋이  참아낼 수 있게 되었다.

얼마 안되어 구성열 바르바라는 남편과 사위, 그리고 신앙을 고수한 다른 동료들과
함께 감사가  주재하는 대구로 압송되었다.  이곳에서 그녀는 또다시 여러 차례에
걸쳐 문초와 형벌을 받아야만 하였고, 17개월이 넘게 괴로운 옥중 생활을
해야만 하였다. 그 동안 남편과 사위는 형벌로 인해 옥사하고 말았다.

  이러한 아픔에도 불구하고 바르바라는 한결같이 신앙을 증거하면서 모든
고통을 이겨냈다. 그런 다음 사형 판결을 받고, 1816년 12월 19일(음력 11월 1일)
다른 동료들과 함께 대구 형장에서  참수형으로 순교하였으니,
당시 그녀의 나이는 약 40세였다.

  순교 후 바르바라의 시신은 형장 인근에 매장되었다가 이듬해 3월 2일 친척과
교우들에 의해 그 유해가 거두어져 적당한 곳에 안장되었다.

한편 사형 판결에 앞서 대구 감사는 바르바라 부부가 끝까지 신앙을 버리지
않는 것을 보고는 “서석봉과 구성열 부부는 천주교에 미혹되어
깨우칠 줄을 모른다.”고 조정에 보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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